Massive Attack - 매시브 어택은 제가 유일하게 말할 수 있는,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는 음악은 우리 나라에선 거의 존재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마이너 한 장르이고 상대적으로 '음악적 거리'가 먼 영국의 음악이죠.
지금까지 단 4장의 앨범 뿐이지만 그들에 대한 평가는 대단함, 그 자체입니다. 그 이유는 새로운 장르인 Trip-Hop 트립합의 선구자이자 동시에 가장 뛰어난 음악성을 내는 그룹이기 때문입니다.
트립합이라는 장르는 Hip-Hop힙합의 비트 위에서 마치 정신적인 여행(Trip)을 하는 듯한 분위기의 멜로디를 얹은 음악들을 말합니다. 개념 자체가 모호하고 비교적 역사 자체가 짧기 때문에 아직은 너무나도 범위가 넓은 편입니다.
하지만 트립합의 음악을 시작과 동시에 절묘하게 완성시킨 포티셰드와 매시브 어택 등 영국의 음악가들 덕분에 한 때의 유행이 아닌 선 굵은 획을 긋는 장르로 인식되고 있습니다(적어도 유럽 쪽에서는......).
현재는 영국에서만이 아니라 꽤 많은 나라에서 시도되고 있으며 시대에 걸맞게 다른 장르들과 섞이며 계속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매시브 어택의 가장 최근 앨범인 4집은 약간 실패라고 보이며, 실제로 4개의 앨범 중 가장 평가가 떨어집니다.
어쨌든 그들의 첫 베스트 앨범이 3월 29일, 전 세계 동시 발매로 나왔습니다.
Massive Attack의 첫 베스트 앨범 - Collected
앨범 타이틀, Collected.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청소년 이용불가 딱지가 정말 잘 어울리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성적인 요소가 있는 건 절대 아닙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한 사람 정도는 쉽게 짓누를 수 있을 정도로 무겁고 어두우며 예리하게 감정을 스치기 때문입니다. 감수성 예민한 청소년들이 듣기엔 너무 무게감이 크다고나 할까요?
앨범의 전체적인 외형과 내부를 보시려면~
눌러주세요.
이번 앨범의 곡들은 멤버들이 직접 선곡했다고 하더군요. 어쩐지 정수에 해당하는 음악은 다 모였더라니....-ㅂ-
덕분에 저의 만족도는 100%를 차고도 넘쳤습니다. 음하하하하~~~!
중요한 것은 DVD에 실린 뮤직 비디오입니다.
말씀 드렸듯이, 이 장르 자체가 우리 나라에서는 잘 알려지지도 않았고 당연히 매시브 어택의 존재는 희미합니다. 그래서 뮤직 비디오를 모두 구하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였죠.
그런데 이렇게 정식 앨범에 - 그것도 고화질로 실어 놓았다니......먼 타국의 팬으로써 이보다 고마울 수는 없습니다. 정말 생각 이상으로 소장 가치가 높은 앨범인 것만 같습니다.
게다가 신곡까지......정말 최고의 앨범입니다. 으흐흐흐~
비록 어둡고 무겁긴 하지만 높은 음악성을 지닌 새로운 영역이기에 누구에게라도 한 번은 들려주고 싶은 장르, 트립합.
그 트립합의 정점에 서 있는 매시브 어택의 선별된 베스트 앨범, Collected라면 트립합의 입문용으로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저도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어쩐지 제 주변에 이 음악을 좋아할 사람이 없는 것 같다는 사실이 좀 아쉽네요ㅠㅂㅠ...
어쨌든 저는 당분간 집중적 저음 저기압의 강렬하고 조용한 이 음악에 빠져 살게 될 것 같습니다. 하하핫~~~.
덧)
인터넷 쇼핑몰에서 산 건데, 같이 온 물건이 있었습니다.
이게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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