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그림 그려봤습니다. 좀 어설프더라도, 역시 동작이 큰 그림을 그리려면 종이에 그리는 게 좋더군요. 아니면 타블렛을 대형으로 새로 바꾸던가.....
얼마 전에 '무제'라고 썼던 할루서네이션의 제목을 'in Hallucination'으로 바꾸고 주요 인물에 해당하는 에스티아를 컨셉으로 잡아 그렸습니다. 몇 년전에 그렸던 것과는 인상이 많이 달라졌네요(사실, 이름도 바뀌었고요).
잘못된 생체 실험으로 양산된 성 정체성이 불완전한 인간들의 이야기입니다. 에스티아의 경우, 여성의 흔적이 69.54% 잔존해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머지 %는 다른 성별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말 그대로 정상 여성의 특징 중 69.54%만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나머지는 이른바 '힘'으로 바뀌어 나타나며 그 힘의 종류는 대부분 신체 일부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형태입니다. 에스티아는 왼쪽 눈에 한정하여 100배 이상 확대해서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닙니다.
바이오틱 사이버펑크라는 장르를 표방하고 쓰려 했으나, 당시엔 정말 한계에 부딪혀서 그만두고 말았습니다. 지금 쓰는 애퍼레터스피어가 끝나면 다시 손을 뻗어 볼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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