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에이스컴뱃3의 마지막 리뷰 시간이군요. 이번엔 음악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컨트롤링은 지극히 상대적이라 뺐습니다 :)



에이스컴뱃 시리즈의 음악은 현재, 외전격인 게임들을 제외하면 크게 세 분류로 나뉩니다.

경쾌한 아케이드적인 락 (에이스컴뱃1, 2)
몽환적인 테크노 풍 (에이스컴뱃3)
영화 같은 심포닉 오케스트라 (에이스컴뱃 4, 5, 제로)

여기서 또 시리즈 3편은 혼자 따로 놉니다 -__-; 어지간히 개성적인 녀석이죠. 영화 같은 음악인 4, 5, 제로는 ‘프로젝트 에이시스’의 성격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경쾌한 락이 배경 음악의 전부인 시리즈 1편과 2편은 에이스컴뱃이라는 게임이 처음엔 지금과 같은 기획성을 가지고 제작된 게 아니라는 걸 여실히 알려주고 있죠. 3편으로 인해 게임의 목적이 완전히 바뀌었다고나 할까요?

어쨌든 오늘 살펴볼 것은 시리즈 3편의 음악입니다. 이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시리즈 3편에 대한 기억 되살리기도 종결, 다음 편부터는 프로젝트 에이시스로 들어가겠습니다.


일렉트로스피어는 당시 남코가 RPG를 제외한 모든 장르에서 추구하던 음악풍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철권, 릿지레이스 등에서 볼 수 있듯이). 바로, 기존의 아날로그 악기들로는 느끼기 힘든 감각을 건드리는 전자음악 – 테크노가 그것입니다. 모든 트랙이 키보드에서 나왔다고 생각될 만큼 테크노 일색이며 이는 우연찮게도 게임의 분위기와 잘 맞아 나름대로 성공적인 음악들로 평가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전에 올린 타이틀 곡과 몇몇 곡을 제외하면 특별히 귀에 들어오는 곡이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대체로 멜로디보다도 리듬과 비트, 전자 효과음에 치중된 음악들이다 보니 분위기에 부합하는 데는 성공했을 지 몰라도 곡 자체만으로 기억되기엔 어려운 음악들인 편입니다.

총 CD 2장으로 이루어진 OST는 특이하게도 두 디스크가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Disk1 : Direct Audio
Disk2 : AppenDisc
디스크2는 Append(덧붙이다, 추가하다)와 disc의 합성어입니다. 즉, 미 수록 곡을 대거 포함하고 있는 부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에이스컴뱃3 일렉트로스피어의 음악의 의미에 대한 제 생각은, 전체적으로 전투기 게임의 단순함을 벗어 던지고 한계를 넘어서려는 게임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세계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전 시리즈까지 사용했던 일렉 기타를 사용한 곡으로 인해 자칫 오해 받을 수 있는 가벼움과 진부함을 없앤 기능도 있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몇 곡 올린 음악들을 들으시면서 일렉트로스피어의 분위기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편엔 드디어 ‘프로젝트 에이시스’의 시작이군요. 시리즈 4편, 셰터드 스카이(Shattered sky)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처음 시작과 달리 상당히 허접해지는 느낌이 드는군요 ㅠㅂㅠ 4편부터는 해본 지 얼마 안 된 만큼 잘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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