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초등학생 때던가? 아, 그 땐 국민학교였죠. 학교에서 적극 권장하던 학습 방법 중의 하나가 '신문 스크랩하기'였던 걸 다들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네요 :)
요즘도 그런가요? 어쨌거나......어릴 때부터 '스크랩'이라는 단어의 뜻을 제대로 알기도 전에 쓸만한 기사나 논설 등을 가위로 오려서 연습장이나 도화지, 돈 좀 있는 친구들은 앨범에 끼웠던 것 같은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인가......요즘 사람들도 스크랩 무진장 좋아하네요. 일단 좋아보이면 내 것으로 만들어 간직하고 싶어하는 건가 봅니다.
그런 심리를 잘 파고든 상품이 파란에서 나왔으니, 파란 블로그 스페이스라는군요. 회원들이 수집한 RSS를 파란 스페이스 메인 페이지에 다시 공개하는 방식 어쩌고 저쩌고.......결국 메타 블로그 서비스의 일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문제가 있었네요.
(링크)파란닷컴, 그 많은 블로그들 다 어디서 났을까. by '소금이' 님
압축해보면 문제는, 공개된 파란 이외의 블로그 등의 RSS를 허락 없이 재배포 및 컨텐츠 왜곡을 하는 것입니다. 왜곡이란, 원작자가 구분해 놓은 카테고리를 파란 자체에서 만든 카테고리로 임의 강제 대치하는 등의 문제인 듯 합니다.
많은 블로거 분들이 조용히 오픈한 이 서비스에 스크랩 당하셨고, 소금이 님을 비롯한 분들은 이것이 문제가 있음을 알리는 포스팅을 쓰며 크게 이슈화 시켰습니다. 이미 한 폭풍이 지난 지금은 많은 의견이 오간 뒤인 것 같더군요.
음......지금 보니 예전의 다음 RSS넷 사건이 생각나네요.
대충 문제는 이렇고...
가만 생각해보니 '스크랩'을 왜 할까? 라는 의문에 도달하게 되더랍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위에서 말씀 드린 대로, 신문 스크랩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RSS 스크랩이 별 문제 없어 보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스크랩을 해서 붙이는 장소가 개인만이 소지하고 보는 노트나 앨범이 아니라, 공개된 또 하나의 블로그라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즉, 스크랩을 한 사람은 자신의 의도와 관계 없이(관계가 있을 수도 있지만) 스크랩한 컨텐츠를 무단으로 재배포하는 꼴이 되는 거죠. 파란에서는 적극적으로 리스트화 시켜서 공개까지 했으니 손발이 척척 맞습니다. 얼쑤 -__-)p
뭐, 벌써 어쨌든 진정 국면에 있는 것 같으니 더 이상 왈가왈부는 뒷북일 뿐일 것 같군요.
(링크) ''블로그담기'' ''스크랩'' 기능 중지 안내 from 파란 스페이스 공지
하지만, 나름대로 IT관련 대형 기업이라는 곳이 앞장 서서 인터넷 윤리에는 관심이 없는 것 처럼 이러고 있으니 좀 씁쓸합니다.
KT는 파란 자체에서 회원들에 의해 생산이 된 것이든 아니든 파란 내로 들어가기만 하면 파란의 소유물이다! 라는 생각을 한 걸까요? 그러면 그걸로 업무 실적을 따지고 투자를 받고.....뭐, 대강 그러겠죠? 오픈하고 10일도 안 된 것 같은데 2천 만 건 이상의 컨텐츠가 넘어갔고 그걸 자랑스럽게 드러내놓고 있으니, 정말로 대강 그런 생각이었나 봅니다.
덧) 여전히 공개와 저작권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만.......공개 됐다고 해서 마음대로 가져다 써도 된다는 건 좀 아니죠? 아니긴 한데, 정확히 뭐라고 설명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ㅂ-;
한 쪽에서는 CC 등을 이용한 저작권 보호에 적극적인 블로거들이, 다른 쪽에서는 수 천만 건을 한꺼번에 스크랩하는 블로거들이.......참 알 수 없는 세계입니다. 블로그스피어라는 건.
요즘도 그런가요? 어쨌거나......어릴 때부터 '스크랩'이라는 단어의 뜻을 제대로 알기도 전에 쓸만한 기사나 논설 등을 가위로 오려서 연습장이나 도화지, 돈 좀 있는 친구들은 앨범에 끼웠던 것 같은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인가......요즘 사람들도 스크랩 무진장 좋아하네요. 일단 좋아보이면 내 것으로 만들어 간직하고 싶어하는 건가 봅니다.
그런 심리를 잘 파고든 상품이 파란에서 나왔으니, 파란 블로그 스페이스라는군요. 회원들이 수집한 RSS를 파란 스페이스 메인 페이지에 다시 공개하는 방식 어쩌고 저쩌고.......결국 메타 블로그 서비스의 일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문제가 있었네요.
(링크)파란닷컴, 그 많은 블로그들 다 어디서 났을까. by '소금이' 님
압축해보면 문제는, 공개된 파란 이외의 블로그 등의 RSS를 허락 없이 재배포 및 컨텐츠 왜곡을 하는 것입니다. 왜곡이란, 원작자가 구분해 놓은 카테고리를 파란 자체에서 만든 카테고리로 임의 강제 대치하는 등의 문제인 듯 합니다.
많은 블로거 분들이 조용히 오픈한 이 서비스에 스크랩 당하셨고, 소금이 님을 비롯한 분들은 이것이 문제가 있음을 알리는 포스팅을 쓰며 크게 이슈화 시켰습니다. 이미 한 폭풍이 지난 지금은 많은 의견이 오간 뒤인 것 같더군요.
음......지금 보니 예전의 다음 RSS넷 사건이 생각나네요.
대충 문제는 이렇고...
가만 생각해보니 '스크랩'을 왜 할까? 라는 의문에 도달하게 되더랍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위에서 말씀 드린 대로, 신문 스크랩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RSS 스크랩이 별 문제 없어 보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스크랩을 해서 붙이는 장소가 개인만이 소지하고 보는 노트나 앨범이 아니라, 공개된 또 하나의 블로그라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즉, 스크랩을 한 사람은 자신의 의도와 관계 없이(관계가 있을 수도 있지만) 스크랩한 컨텐츠를 무단으로 재배포하는 꼴이 되는 거죠. 파란에서는 적극적으로 리스트화 시켜서 공개까지 했으니 손발이 척척 맞습니다. 얼쑤 -__-)p
뭐, 벌써 어쨌든 진정 국면에 있는 것 같으니 더 이상 왈가왈부는 뒷북일 뿐일 것 같군요.
(링크) ''블로그담기'' ''스크랩'' 기능 중지 안내 from 파란 스페이스 공지
하지만, 나름대로 IT관련 대형 기업이라는 곳이 앞장 서서 인터넷 윤리에는 관심이 없는 것 처럼 이러고 있으니 좀 씁쓸합니다.
KT는 파란 자체에서 회원들에 의해 생산이 된 것이든 아니든 파란 내로 들어가기만 하면 파란의 소유물이다! 라는 생각을 한 걸까요? 그러면 그걸로 업무 실적을 따지고 투자를 받고.....뭐, 대강 그러겠죠? 오픈하고 10일도 안 된 것 같은데 2천 만 건 이상의 컨텐츠가 넘어갔고 그걸 자랑스럽게 드러내놓고 있으니, 정말로 대강 그런 생각이었나 봅니다.
덧) 여전히 공개와 저작권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만.......공개 됐다고 해서 마음대로 가져다 써도 된다는 건 좀 아니죠? 아니긴 한데, 정확히 뭐라고 설명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ㅂ-;
한 쪽에서는 CC 등을 이용한 저작권 보호에 적극적인 블로거들이, 다른 쪽에서는 수 천만 건을 한꺼번에 스크랩하는 블로거들이.......참 알 수 없는 세계입니다. 블로그스피어라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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