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큰 마음 먹고 구매한 노트북 쿨러를 받았습니다. 제품은 알루미늄 케이스로 유명한 리안리의 NC-05 12인치 와이드용 쿨링 패드입니다.
제품 상세 : http://blog.danawa.com/prod/454142


씨바......(아 욕나오네). 온도가 전혀 안 떨어집니다. 단 1도의 하락도 없습니다. 쿨러의 개념이 뭔지 모르는 제품이라고 의심이 될 정도로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화가 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물건이 얼마나 뭐 같든, 그저 ㄸㅗㅇ 밟았다고 생각하고 얌전히 반품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그냥 넘어갈 수가 없네요. 바로, 노트포럼의 리뷰 때문입니다.


일단 먼저 리안리의 홈페이지를 위 링크를 타고 가보시기 바랍니다. NC-05의 제품에 대한 노트포럼의 리뷰가 자랑스럽게 맨 먼저 나옵니다.

리안리 홈페이지

빨간 원 안의 노트북이 보이십니까?
네, 제 노트북과 같은 종류인 MSI의 s270 시리즈입니다. 노트포럼의 리뷰를 그대로 인용해서 자랑스럽게 정문에 내걸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어쩝니까 -__-.... 저 노트북+쿨러로 조합해서 사용하면 쿨링 효과가 전혀 없는데!


노트포럼의 리뷰를 보면 s270으로 멋지게 여러 사진을 찍어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죠? 냉각 성능 실험에서는 전혀 다른 노트북을 쓰고 있습니다. 그림이 좀 길어서 폴딩으로 접어 놓겠습니다.

리뷰 부분만 캡처한 그림...길어서 접습니다.


솔직히 노트포럼의 리뷰에 순진하게 속아 넘어간 제 잘못이긴 하겠죠. 하지만, 이 따위로 사기에 가까운 리뷰를 작성해서 올려 놓고 사람 속기 좋게 - 마치 NC-05의 쿨링 성능이 당연하게 충분히 좋은 것 처럼 - 당당히 올려 놓은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제가 쓰는 노트북과 같은 모델로 실컷 잘 사진 꾸며놓고 해당 모델을 사용했을 때의 쿨링 성능이 어떻다는 것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없으니 더 잘 속아 넘어간 거죠.


저는 NC-05의 반품을 결정했습니다. 받자 마자 하루만에 반품하긴 처음이군요. 기분 더럽습니다. 제품의 성능도 그렇거니와, 노트포럼에 완전 뒤통수 맞은 것 때문에 더 화가 나네요.

리안리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자랑스럽게 걸고 있는 대문의 리뷰를 당장 치워버리라는 것과 일부 노트북에서는 쿨링 효과가 전~혀! 없다는 것을 제품 사양에 밝힐 것을 요구하고 싶습니다. 리안리가 알루미늄 케이스로 데스크탑 조립 시장에서는 고가품의 고성능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NC-05로 리안리를 처음 접한 저로서는 그 명성이 의심이 갈 따름입니다.

노트포럼에 바라는 것은 당연히 해당 리뷰의 재검토 및 해명 및 삭제입니다. 반품하는 내 택배비를 물어주면 고맙게 받겠지만, 대한민국 인터넷에서 그런 일이 있을 리가 없겠죠. -ㅠ- 메롱. 바라지도 않습니다.



생각할 수록 화딱지 나네요. 지금부터 다른 제품 골라봐야겠습니다. 젠장.



덧) 80mm의 12v 냉각팬 안 쓰는 게 있어서 5v의 USB 전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전선을 이어 붙여 노트북 쿨러로 쓴 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12v 자리를 5v에 물려 놨으니 풍량은 영 떨어지죠.
........그건 그래도 5도는 떨어지더이다 ㄱ- 아 놔......어이 없어서. 스탠드가 없어서 그렇지, 그게 더 효과가 좋았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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