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티스토리에게도 기념비적인 날입니다. 바로, 티스토리의 공식적 베타 테스트가 최초로 이루어진 날이기 때문입니다. 이 날의 티스토리 공지를 보면 아직도 가슴이 설레는군요.
우연찮게도 저는 이 때 발표된 200명의 베타테스터 중 하나로 당첨되어서 티스토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당첨된 건지 의심을 했을 정도로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와 같이 뽑힌 200명의 티스토리 1차 유저들은 각자 4명씩 더 초대를 할 수 있는 초대장이 주어졌고, 그에 따라 최대 800명의 초기 테스터들의 테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저의 블로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무버블타입으로 블로그를 접한 저는, 처음부터 설치형으로 시작한 덕에 태터툴즈를 알게 되었을 때도 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뒤늣게 포털들이 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보고 태터툴즈의 자유로움이 그들에게 없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러던 중, 태터툴즈가 1.0으로 의미있는 버전 업이 이루어지고 얼마 있지 않아 그것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형 블로그가 탄생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티스토리였죠.
티스토리 테스터에 당첨되었을 때도 저는 기존의 태터툴즈를 유지했습니다. 왜냐면, 지금과 달리 그 당시의 티스토리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고 2차 도메인 등의 기본적인 기능 지원이 미비했기 때문입니다. 스킨, 플러그인 중 어느 것도 태터툴즈를 따라잡을 수 있는 것이 없었죠. 게다가 속도마저 아주 불안정하고 느린 편이었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던 걸까요? 저는 티스토리를 안타까워만 할 뿐,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2차 도메인이 정상적으로 지원되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이사할 때가 왔다는 감이 왔고, 여러 블로거 분들의 도움을 받아 2차 도메인을 설정하는 방법을 포스팅하기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웹인사이드 등으로 보면 해당 포스팅은 아직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것으로 나타나더군요 :-)
블로그 생활 3년.
아직도 방문자 수는 400~500명 내외에 불과한 중소 규모의 블로그이지만(위의 스샷은 어쩌다 가끔 있는 1천 방문자 기록입니다 ~.~), 소소한 일상과 나의 생각, 그리고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솔직히 쓰며 사람들과 소통을 하는 소중한 공간으로 의미를 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수 많은 추억의 조각이 담긴 포스팅의 상당 수를 티스토리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 사실은 중간에 잠시 탈선하기도 했던 제가 다시 돌아올 수 밖에 없던 이유이기도 할 겁니다.
지금은 단지 몇 줄, 몇 자의 문자로 티스토리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정작 저는 제가 느낀 티스토리 서비스의 느낌을 모두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처음부터 함께 했다 - 그 사실 만으로도 티스토리는 제게 특별함, 그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오랫동안 곁에 있어 준 파트너의 느낌이랄까요.
스킨도 만들고 이벤트에 당첨되기도 하면서 여러 선물을 주기도 한 티스토리&태터툴즈.. 글쎄요, 이젠 다른 블로그 서비스로 옮기라고 해도 그 동안 쌓인 정과 노하우 때문에라도 힘들 것 같군요. 하하~. 티스토리에서 백일장 이벤트를 한다기에 이런 포스팅도 쓰게 됐는데, 나름대로 우여곡절이 많았던 블로깅의 주마등을 휙 - 돌아보는 느낌입니다.
얼마 전에는 TNC에서 태터툴즈-텍스트큐브 공헌자를 초청하는 메일이 왔습니다. 29일에 태터 사무실에서 행사가 있을 모양입니다. 마침 약속이 없는 날이라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긴장이 많이 되네요^^.
활발하게 테스트를 하고 보고를 하던 시기는 태터툴즈가 0.9x에서 1.0으로 올라가던 변화기의 시기인데, 전문가도 아닌 저를 아직도 공헌자로 기억을 해주고 있다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용기가 날 지는 모르겠지만, 그 날 관계자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인터넷으로 통해 나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블로그.
그에 따른 무한의 자유와 무한의 책임이 공존하는 블로그.
그 안에서 티스토리를 발견하고 사용할 수 있던 건, 저의 인터넷 생활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의미를 가지게 되는 일일 지도 모릅니다.
새삼스럽지만, 티스토리 -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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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티스토리, 그리고 1년
Tracked from Lost Cause vs. Basket Case 2007/09/23 14:13 삭제오늘 새로 단장한 모습을 보고서는 아~ 정말 변했구나..라는 걸 체감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니 네이버 블로그에서 카페때문에 옮겼던 다음 블로그, 그 다음에 만들기만 해두었다가 어려워서 방치해두었던 티스토리를 다시 시작한 것은 한 올해 5월 정도였던 것같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블로그를 통해서 활동하고 추억을 쌓았던 것은 티스토리가 거의 전부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너무 어렵고, 낯설고, 어색하기도 하고. 다른 티스토리 분들이 다른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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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티스토리 그 짧고도 긴 여정
Tracked from Drchoi's Blog 2007/09/23 14:15 삭제티스토리까지 걸어온 블로그 여정 처음 블로그를 사용한 건 네이버 블로그...지금 봐도 유치하고 허접한 스크랩한 글 투성이다...그래도 이웃들과 즐기던 댓글놀이는 한때의 추억(여성 이웃이 참 많았음..ㅋ)이었다. 그러나 있는 넘이 더하다고...아이콘이다, 음악이다,기타등등...네블이 자꾸 코 묻은 돈 뜯어 갈려고 해서 그만 둠. 그 다음에 파란 블로그...사진을 크게 올릴 수 있다는 것과 외부 링크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사진 갤러리로 주로 사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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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제 블로그는 현재진행형
Tracked from 에르의 스피카ːSPica of eRU 2007/09/23 16:29 삭제네이버를 뒤로한 채 티스토리에 입성한 지 벌써 7개월이란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이 짧고도 긴 세월, 제가 고등학교 3학년을 보낸 시기이기도 하죠. 물론 지금도 다니고 있답니다(웃음) 제 아무리 평범한 나날이라도 그 하나하나가 추억으로 간직되는.. 10대의 마지막 학년을 보내며 운영했던, 아니, 운영중에 있는 블로그가 바로 '에르의 스피카ːSPica of eRU' 입니다. 티스토리에 첫 포스트를 올렸을 때가 기억납니다.. 내용은 단순한 '티스토리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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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티스토리 오픈에 즈음하여
Tracked from 꽃수염의 힙합이야기 2007/09/23 23:29 삭제어느덧 티스토리와 인연을 맺고 '블로거'의 신분이 된지 3개월이 지났다. 6월 22일부터 티스토리를 시작했으니 오늘자로 정확하게 3개월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개월의 블로거 생활을 거치는 동안 나에게는 참 많은 일이 일어났다. 어느 선한 분께 받은 티스토리 초대장 덕분에 마이너 컬쳐의 보헤미안 같던 꽃수염은 일 500명 이상의 사람들과 직간접적으로 교류하는 '블로거' 꽃수염으로서의 첫 발걸음을 시작할 수 있었다. 지금은 총 세 개의 블로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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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나의 블로그 수기
Tracked from AcePilot : Beyond the Sky 2007/10/02 01:47 삭제블로그를 접하다. 처음 블로그를 접하게 된 것은 아마 군 시절 중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쓰는 근거는 처음 블로깅을 시작하게된 네이버 블로그의 2005년 7월 16일 작성한 첫 포스팅에 그렇게 적어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러고보니 본격적인 블로깅을 시작한 것이 벌써 만 2년하고도 2개월이 넘었네요. 그 후 네이버 블로그에서 한 달 정도 살다가 태터툴즈를 알게되어 미리내에서 웹호스팅을 신청함과 동시에 태터툴즈를 설치해서 사용하기 시작하여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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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2차 도메인 잘 쓰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그리고 풍요로운 추석 되세요..^^
감사합니다 :-) 블레이드 님도 즐거운 추석 되시길!
우와 대단한 분이시군하
어익후;; 대단한 건 없습니다 -ㅂ-;;
오랫동안 블로그 생활을 하셨군요..;ㅂ;
트랙백 걸었습니다, 추석연휴 만끽하시길^^
오랫동안 했지만 인지도는 별로......흐흐흐흐흐
에르 님도 즐거운 추석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