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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의 영역이 좁아진다고 하는데도 그저 긍정적인가

Internet & IT 2007/11/18 01:49
구글 애드센스는 적어도 국내에서는 여타 유사 서비스보다도 높은 수익률로 인기가 좋습니다. 비활성화의 문제점이 점차 드러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맹목적인 블로거들이 여전히 남아있기도 하죠.

그런데 이번에 애드센스의 영역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광고가 있는 블럭 전체가 클릭영역이었는데, 이제부턴 광고 타이틀과 도메인만 클릭영역이 된다고 하는군요. 제가 달고 있는 애드클릭스와 비교해서 크게 차이가 없는 영역 넓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럭이 몽땅 클릭영역이었던 걸 몰랐기 때문에 그게 더 괘씸하군요 -__-;; 그래서 나도 모르게 애드센스를 눌러 낚였던 거군.....ㄱ-

어쨌든,

클릭 영역이 줄어 들었으니 우연히 클릭되어 수익으로 이어지는 일은 바라기 어렵게 됐습니다. 방문객들의 실수를 더 이상 노리기 힘들다는 것이죠. 즉, 전체적인 수익 감소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구글 팬들은 긍정적이더군요. 대체적인 구글 팬들의 의견은 "좀 더 신뢰성 높은 클릭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광고주들이 애드센스를 신뢰하게 될 것이고 장기적으로 봤을 땐 수익이 증가하게 될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올블로그를 통해 두어 개의 포스팅을 본 것 같은데 다 같은 의견이었습니다.

그 주장에 신빙성이 있고 없고는 넘어갑니다. 저는 경제적인 논리는 잘 모르거든요. 그런데 말이죠, 이렇게 구글이 일방적으로 광고 게시자들에게 불리한 업데이트를 감행하는 걸 그저 긍정적으로만 보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합니다.
만약 구글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이런 식으로 업데이트를 했다면, "광고 프로그램으로 유저들에게 나가는 지출액을 줄이기 위해, 일방적으로 유저들이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지위를 이용하여 강요에 가까운 업데이트를 저지르고 있다"고 먼저 말이 나왔을 겁니다.
지금 구글의 애드센스에 대한 정책은 전형적인 속임수 과자 판매와도 같습니다. 신제품이 나갈 때는 손해보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내용도 꽉 차고 양도 풍부했던 것이, 시간이 지나 판매량이 일정 궤도에 오르면 봉지에 반 밖에 안 집어 넣어 놓고 제품 보호를 위해 질소포장을 강화했다는 식이죠.
그와 마찬가지로 구글은 어느 정도 사람이 늘어나고 애드센스로 나가는 지출이 커지니 광고주들이 떨어져 나갈 것을 우려해 '신뢰를 높이는 정의의 선택'을 한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보다 해몽'이랬던가요?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광고 영역이 정직하게 변화되는 건 좋은 일이지만, 그에 따른 애드센스 유저들의 수익 감소는 그저 구글의 이미지로 덮어 버리는 아이디어가 과연 Don't be evil에 걸맞는 전략인지 의심스럽군요. 물론, 무엇보다도 문제가 큰 것은 구글의 의도대로 순순히 따라주며 열심히 포장까지 해주는 애드센스 유저들입니다.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일인데 불확실한 추측 하나로 구글의 정책에 긍정적인 동조를 하는 건 위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장기적으로" 본다면, 구글 팬들이 맹목적으로 구글의 잘못까지 덮어주고 있는 맹목적인 애정 자체가 구글에게 결코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유저들의 심리까지 이용한 구글의 선택은 더 할 나위없는 최고의 선택이었고, 게다가 성공적입니다. 또한, 앞으로도 당분간 유저들은 구글의 의도대로 끌려다니게 될 것입니다.
이번 일로 확실히 알게 된 것은 바로 그러한 구글-유저의 관계이고, 이 포스팅은 그 관계를 확인하게 된 것이 안타깝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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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구글 애드센스 클릭영역 변경, 그 여파는?

    Tracked from 신나는 블로그 세상, 신날로그 2007/11/18 13:24  삭제

    애드센스를 달고계신 블로거라면 이미 알고계시겠지만 애드센스의 클릭영역이 대폭 줄어 들었습니다. 원래는 사각형 박스안의 어느곳이든 클릭을 하면 수입이 올랐지만 현재로서는 광고 제목과 주소링크 부분만 클릭이 가능하도록 바뀐것입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가시겠지만, 왼쪽은 기존의 클릭가능 영역이고 오른쪽은 새롭게 변경된 클릭영역입니다. 광고 내용까지도 클릭영역에 포함되지 않았으니 이전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사진출처 - Problogger 우..

  2. Subject: 구글 애드센스의 클릭 범위가 바뀐다.

    Tracked from j4blog 2007/11/19 11:03  삭제

    Johnchow.com 에서 또 애드센스를 비난(?)했습니다. 그 이유는 애드센스의 클릭 범위의 변화 때문입니다. 사실 애드센스는 실수로 클릭하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사용자의 본의아닌 실수클릭도 많았고 그로인해 예기치않은 계정비활성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애드센스를 오랫동안 사용하신 분들은 자신의 IP를 처음부터 막아버리거나, 혹은 섬세한 손놀림으로 인해 절대 실수클릭을 하지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럼 애드센스의 컨텐츠광고의 광고..

  3. Subject: 애드센스 클릭범위변경과 클릭율의 상관관계

    Tracked from 짠돌이의 생활경제이야기 2007/11/19 13:20  삭제

    애드센스를 운영하며 멀티 블로깅을 하고 있으니 각 채널별로 광고효과를 파악하기 수월해 진 듯 합니다. 최적화 방안 중 블로거들이 가장 많이 쓰는 배치가 1.본문에 하나의 삽입하는 것과 2.두개의 애드센스광고를 다는 방안일 것입니다. 애드센스 클릭범위가 바뀌고 아직 단가변화의 조짐은 보이지 않지만, 클릭율에는 상당한 변화가 생기네요. 애드센스 정책상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못하지만, 1의 방안은 클릭률이 평소의 1/3으로 떨어졌습니다. 본문과 함께 배치되..

  4. Subject: Google Adsense 광고 클릭 영역의 변화

    Tracked from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7/11/19 15:23  삭제

    속 쓰린 이야기 지만(흐흐흐), 오늘자로 Google Adsense의 광고 클릭 영역에 대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물론 Inside Adsense 블로그에도 해당 공지가 올라왔네요. 아래 그림을 보시면 가장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광고 영역 전체(보통 배너 광고가 그런 방식을 취하지요.) 가 클릭이 가능했는데, 새로운 포맷에서는 해당 링크만 클릭이 가능하게끔 바뀌었습니다. 이로서 정상적이지 않은 광고 클릭으로 본의 아니게 손해를 입은 광고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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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성치 2007/11/18 09:54  Modify/Delete  Reply

    클릭영역이 작아져서 수입이 적어지면
    구글에게도 손해가 아닐까요?

    애드센스 규모가 커질수록 구글은 유저들에게
    돌아가는 수익비율을 점점 늘리던데 Rukxer님께서는
    수익이 줄어들거라는걸 기정사실화 하시고 쓰셨는데요.

    제 의견은 수익이 오히려 더 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실수로 클릭하는 숫자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그게 수익률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됐거든요 ^^

    • Rukxer 2007/11/18 12:24  Modify/Delete

      애드센스라는 것 자체가 광고주와 유저 사이의 중계인 역할을 하는 구글에게는 큰 손해가 없는 구조로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저들이 주장하는 '신뢰도가 높아진다'는 사항도 추측에 불과할 뿐이기 때문에 설득력이 없습니다. 벌써 클릭 횟수가 크게 떨어져 수익감소로 나타나는 분도 있다더군요.

      애드센스의 변화된 영역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영역을 갖고 있는 애드클릭스를 사용하고 있는 경험에 비춰 본 결과, 클릭당 단가가 올라가지 않는 한 수익 감소는 불 보듯 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지켜봐야 알 일이지만, 솔직히 애드센스의 수익률은 어떻게 되든 관심없습니다. 저는 제가 자발적으로 영구블럭을 신청했기 때문에 앞으로 사용할 일도 없기 때문이죠. 늘어나면 유저들에겐 좋은 일이겠고, 줄어들면 예상했던 수순을 밟는 것 뿐입니다.

      그러나, 다만 제가 지적하고 싶은 건 구글에 대한 무비판적인 태도입니다. 영향력있는 블로거일 수록 냉정해질 필요가 있을 텐데 이번 일에 대해서는 그런 포스팅을 못 봤습니다. 단 한 개도.

      얼마 전 플레이톡은 운영자의 횡포로 온갖 욕을 먹었는데 그 비판적 의견 중엔 '장기적으로'보는 분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구글의 애드센스 영역 변화에는 다들 알아서 장기적으로 예상을 해주시더군요.

      저는 누차 구글의 영향력을 경계하는 포스팅을 써왔지만, 언제나 드는 생각은 '이미 늦었다'는 것입니다.

  2. 썬샤인 2007/11/18 13:22  Modify/Delete  Reply

    웃 제글을 읽으셨나봅니다 ^^;
    어느정도 공감도 가구요..하지만 장기적인 관점마저 예상일뿐 당장 큰 영향이 있는것인지도 지켜봐야겠지요..

    주성치님 말처럼 무효클릭으로 인한 단가 하락때문이었다면 수익증가로 이어질수도 있다 예상되기때문에 장기적 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아무도 알수는 없겠지요..

    사실 제일큰문제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구글 밖에 믿을만한것이 없다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안그래도 그것에 관련된 포스팅을 생각중이긴 합니다만..

    어쩔수 없지만 rukxer님의 관점대로 바라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듭니다.. 그치만 잘못된걸 바로잡았다는 생각때문에 별로 비판이 없었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 Rukxer 2007/11/18 17:00  Modify/Delete

      제가 봤던 글들은 모두 장기적으로 - 라는 말이 있어서 어느 분의 글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네요;;
      문제점을 바로 잡은 건 좋지만 결국 지금처럼 애드센스가 활성화되기 전까진 문제점을 구글 스스로가 알고도 묵인해 왔다는 것이 하나의 문제이며, 확산될 대로 된 지금 시점에 와서야 바로잡은 것도 의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이번에 놀란 것은 유저들이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됐는데도 별다른 불만을 표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번 정책으로 구글은 어느 정도 자신들 마음대로 일을 추진해도 별다른 항의가 없을 것이라는 걸 확인했을 겁니다. 앞으로가 더 무섭게 되는 거죠. 저의 장기적인 시각이 부정적인 것은 바로 그런 가능성 때문입니다.

  3. 땅별 2007/11/18 15:46  Modify/Delete  Reply

    속임수 과자라기보다는 코카콜라 마케팅이겠지.

    공짜로 뿌려서 중독시켜놓고 덧붙여 코카콜라에만 맛들리게 해서 다른 콜라를 '맛없다'고 느끼게 만든 다음, 싼 값에 판매하다 차츰 차츰 값을 올려 본토보다 더 비싸게 팔기 시작하는.

    • Rukxer 2007/11/18 17:11  Modify/Delete

      흠...... 어쨌거나 이미 구글의 영향력은 강해질 대로 강해진 상태인데, 언제 빅브라더로 돌아서느냐가 관건일 듯. 돈 앞에서 성인군자가 될 기업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말이지 ㅡ,.ㅡ

  4. 후니 2007/11/19 00:47  Modify/Delete  Reply

    구글의 행태(?)에 우려를 보이는 블로거들도 꽤있다고 생각합니다.저도 그중하나이구요, 특히 애드센스에 관한 불공정성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었고,다른 분들과 이야기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Rukxer님 말씀따라, 이번변화에 대해 유난히 긍정적 포스트가 많다는게 저도 좀 의아스러웠습니다.
    트래픽폭탄으로 인한 비활성계정을 어느정도 막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던 것같구요(예전에 트래픽이 몰려서, 잘못된클릭으로 비활성된 예가 있었다더군요.)
    비활성계정에 민감한 사람들이 옹호한것은 아닐까합니다.
    실제로 블로그에와서 순수하게, 광고를 클릭하는 비율보다 실수로 낚이는 경우가 개인적으로는 많았네요...

    • Rukxer 2007/11/19 01:37  Modify/Delete

      개발 초기부터 알 수 있을 법한 기초적인 문제점을 이제 와서야 고친 게 의아합니다.
      어쨌거나 구글이 조금씩 본색을 드러내려는 것 같습니다. 눈치 채기 힘들 만큼 아주 천천히 진행되는 듯 하지만 말이죠.

  5. moONFLOWer 2007/11/19 11:01  Modify/Delete  Reply

    흠...국내의 상황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해외의 경우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중의 하나는 '관심있는 광고에 대한 클릭율'은 떨어지지 않을거라는 예상 때문입니다. 결국 광고영역이 넓으나 좁으나 클릭할 놈은 클릭한다는 것이죠. 단 초기에 수익이 줄어드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봅니다. 그로 인한 반발도 많구요.

    하지만 장기적인(정말 장기적인.. 2,3년 후의)관점에서 보면 어이없는 무효클릭으로 인한 불합리한 계정박탈의 위험성도 많이 줄어들 것이고..위에도 언급한 바 클릭할 사람은 계속 클릭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트랙백 보내드립니다.

    (구글은 제발 'Don't be evil'이라는 모토만 바꿔주면 좋겠습니다. -_-;;)

    • Rukxer 2007/11/19 12:56  Modify/Delete

      국내 상황도 별로 다르지 않은 듯 합니다. Don't be evil로 성장해 온 구글이기 때문에 앞으로 바꾸진 쉽지 않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구글의 발목을 잡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트랙백 감사합니다 :-)

  6.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7/11/19 15:34  Modify/Delete  Reply

    저도 그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글과 그리고 광고주에게 좀더 나은 변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기존의 시스템 대로라면 무효 클릭에 대한 범위가 너무 광범위해 지고, 이로 인해서 학순환이 된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 입니다.

    또한 구글의 측면에서도 광고 시스템의 정확도 향상이라는 문제가 남아 있었을 테고, 이는 광고주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한 소비자도 잘 못 클릭하는 비율이 떨어지게 되니까요.

    구글에 대한 생각은 맹목적은 아니나,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기는 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 Rukxer 2007/11/19 16:12  Modify/Delete

      저도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어느 정도는 이해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구글에 대한 유저들의 태도가 지나치게 성숙하달까, 아니면 너무 호의적이랄까. 그런 면이 좀 의아했습니다. 구글이 아니었다면 잠시나마 저항이나 불만이 나올 법한 변화여서 말입니다.

      어쨌든...일단은 애드센스 유저들에게 수익 저하라는 피해가 안 갔으면 좋겠네요.

  7. 공상플러스 2007/11/20 17:25  Modify/Delete  Reply

    어이쿠야 손이 미끌

    딸깍

  8. 파란토마토 2007/11/23 10:02  Modify/Delete  Reply

    구글 애드센스 안써서 잘은 모르지만..
    문맥상 진공포장 비유, 정말 공감합니다!

    • Rukxer 2007/11/23 10:12  Modify/Delete

      우어엇;; 그거 실수입니다. 질소포장을 진공으로 잘못 적었네요 -ㅂ-;;;;;;;;;;;;;;;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감에 감사감사...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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