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s 도쿄놀이 - 10점
배두나 글.사진/테이스트팩토리


사진을 취미로 삼고 즐길 줄 아는 배우. 그리고 매니악한 카메라 광. 그녀는 역시나 털털한 이미지대로 자기 중심적이면서 자유로운 느낌을 책에 담아내고 있었다.
이전작인 런던놀이는 안 봐서 모르겠는데 이번 도쿄놀이가 더 풍부하다고 한다. 아무래도 수 십번을 오간 곳이라니까 그런 것 같다. 나도 조치원 놀이 - 같은 걸 만들어볼까 -____- 푸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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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산 이유는 별 거 아니다.
사진을 좀 더 잘 찍어보려고 구도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뭔가 모르던 감각을 알게 된 것 같아서 참 좋긴 했는데 그 책에 담긴 예술사진들은 내가 따라가기엔 너무 내공이 높아 보였다. 아무리 찍어도 그 책에서 본 느낌은 나지 않았다.
결국, 이론에 집착하다보면 조금 지친다고나 할까? 그래서 배두나의 '자유롭게' 찍은 사진집을 보고 싶었다. 자신이 즐기기 위해 찍은 사진 - 즉, 즐겁게 찍은 사진이라는 게 어떤 건지 알아보려는 것이었다.

물론 이 책도 배두나의 내공이 느껴지긴 한다. 감각적이고 파격적인 면도 있다. 하지만, 그녀는 확실히 즐기고 있었다. 사진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는 것보다도 자신이 봤던 세계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담아내는 즐거움이 사진에 찍혀 있었다.

냉정하게 말하면, 요즘 사람들 한 두번은 다 찍어보는 '셀카'나 '직찍'을 좀 더 아날로그 감각적인 카메라로 그녀의 감성을 담아 찍은 것 뿐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뭐, 그것만으로도 괜찮지 않은가? 형식에 얽메이지 않은 자유를 느끼는 것도 때론 나쁘진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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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고 필 받아서 하나 벽을 찍어봤다. 왠지 몰라도 빼곡히 차버린 아이디어 보드밖에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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