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Camera & Photos 2008/03/02 15:53
날씨도 우울하고 기분도 울적해서 카메라를 들고 나갔습니다. 한강이나 휙 돌면서 21리밋과 40리밋을 익힐 생각이었습니다.

뭐, 그럭저럭 한강을 찍고 돌아오긴 했는데 항상 가던 곳이라 눈에 띄는 아이템같은 것이 별로 보이지 않네요.







그런데 그렇게 한강은 심심하게 끝내고 동네로 돌아오는 중, 집 앞에서 한 고양이가 눈에 띕니다.



요 며칠 보이는 녀석이라는 걸 금방 알았습니다. 동네에 고양이가 전체적으로 많이 감소한 뒤로는 몇몇 녀석들만 보이네요.



도망가는 듯 하다가 위협적이지 않다는 걸 알았는지 웅크려 앉습니다 ㅡ,.ㅡ;;



그런데 다가가면 계속 피하네요. 고양이의 경계심이란!



갑자기 등장한 어느 초등학생이 지나가자, 후다닥 도망갔습니다.
그러나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기껏 도망간 곳이 옆 차의 밑이었거든요 ㅡ.ㅡ;;; 귀여운 녀석 ㅋㅋㅋ



제법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어리둥절하면서도 호기심 어린 눈빛이네요.



차 밑이라 몸이 더 가까이 가긴 힘들어서 카메라를 들이밀고 찍었습니다. 고녀석 참 얌전하네요.



우중충한 한강 사진보다도 길냥이랑 찍은 게 더 재미있었습니다. ㅋㅋ


덧) 이번에도 (귀찮아서) 무보정 리사이즈입니다 :-) 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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