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Colors for↘/Lens 2008/03/16 23:35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에 2차로 당첨? 되어서 오늘 갔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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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에 시작인데 집엣 나올 때가 이미 9시가 넘은 시각! 그러나 걱정이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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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이었거든요. 푸흐흐흐.........이럴 땐 센트럴이 고맙지 -ㅂ-)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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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 떡~하니 크게 공지되어있습니다. 5, 6층으로 통째로 빌려 쓰고 있다는 사실도 다시 확인하게 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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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을 위해 5층에서 내렸습니다.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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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에서 반기고 있던 건 거대한 시간표.
스케쥴이 꽤나 빡빡하게 짜여져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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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하는 곳엔 이미 사람이 장사진~ 그나마 사람이 없었을 시간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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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층의 넓은 홀에서 먼저 키노트 2개가 진행되었습니다. 참석을 위해 올라간 홀에는 센트럴다운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참고로 흰색의 천은 젓가락을 감싸고 있습니다 -ㅂ-)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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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는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양쪽에 거대 스크린이 놓여져 있어서 스크린으로 보기도 편했습니다.
이러저러하게 많은 준비를 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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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강의를 해주신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전 총재 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인터넷과 사회현상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정보화를 통해 대한민국이 선진화에 다가가고 있다는 말씀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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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잘 찍고 있냐?"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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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째로, 블로그와 별 관계는 없어보이지만 창작자라는 의미에서 와 닿는 분이 오셨습니다. 상암 월드컵 주 경기장의 설계자로 유명한 건축가 류춘수 님이셨습니다.


오전 강의는 이렇게 마치고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점심은 제공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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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도시락! ㄷㄷㄷㄷㄷㄷ
그러나 생각보다 맛은 썩.........ㄱ- 센트럴, 실망이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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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 되어 휴식할 때의 모습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이 사진을 찍은 뒷편으로도 좌석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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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서는 만나고 싶은 블로거를 적어서 포스트잇으로 붙이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글쎄요, 정말 "이 분을 만나고 싶다"는 분들고 계셨겠지만, "이 놈이 누구인지 알고 싶다"라는 심리도 많지 않았을라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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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이 절절한 포스트잇입니다. 어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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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점심시간 중에 자유롭게 진행 된 포스트잇 발표시간입니다. 원래는 오후 강의를 맡은 블로거들을 소개하는 자리인데 진행이 좀 미흡했네요.
사진에서 가운데 계신 분은 미인 대학생 블로거로 유명하신 듯한 긍정의 힘 님입니다.


오후 강의는 선택적으로 듣게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A, B, C, D로 나눠진 코스 중에 시간에 따라 D->B->D->B의 순으로 들었습니다. D강의는 한 타임에 두 강의씩 들어 있었고 B강의는 한 타임에 한 강의씩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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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에서 첫 강의를 하신 Zet 님. 쾌남아 스타일이시더군요. ㅎㅎ
실버 블로거라는 독특한 주제로 강의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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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어서 김중태문화원의 김중태 님. 최근 블로깅은 뜸하시지만 재미난 강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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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강의장에서는 협찬사인 올림푸스에서 제품사진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비싼 조명기구 없이 멋진 제품사진을 효과적으로 찍는 기술이었는데, 빛을 조절하는 방법을 주로 다뤘습니다. 지루하지 않게 실제 예시도 보여주시면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두 타임이 지나고 쉬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이 때 5층 중앙에서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는데, 디지털 방명록인가.....그런 이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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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블로그 주소를 입력하면 그에 상응하는 이미지를 띄워주고 컨퍼런스 종료시 추첨을 통해 상품을 주는 이벤트였습니다.
참고로 당첨되어 핑퐁달력을 선물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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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켠에서는 블로거 사랑방이 운영 중이었습니다. 블로거들이 자유롭게 만나 얘기를 나누는 장소인데, 강의 일정이 빡빡해서 제대로 이용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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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D강의장으로 가서 그만 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자유로운 블로깅을 추구하시는 의지가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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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차니 님의 가늘고 길게 가는 블로깅-ㅂ-; 강의도 들었습니다. 강의 중에선 가장 위트 있고 재미있는 강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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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B강의장에서 CC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저작권 관련 문제는 나름 관심있는 주제라서 들었는데, 이 때 좀 졸았습니다 -ㅂ- 어허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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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징으로 숙명 가야금 연주단의 축하공연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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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이어서 라스트 포 원의 공연도 있었습니다.
두 공연 모두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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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하고 기획했던 다음, 네이버, 소프트뱅크의 스탭들이 무대에 올라 인사를 했습니다. 6개월이나 준비한, 많은 노력이 들어간 행사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1인 미디어로서 잘 뭉치기 힘든 블로거들이 한 자리에 모인 행사가 드문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 블로거 컨퍼런스는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행사의 취지가 결코 블로거들 간의 어떤 공통적인 유대 의식을 만들어 집단화 하자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소위, "뭉치자! 동지여!"라는 게 아니라는 거죠. 아마 흩어져 있던 블로거들을 모아 놓아서 서로가 살아있는 사람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려는 것 같습니다. 단순한 차원에서 생각하면 말입니다.

그러나 아쉬움이 없던 것도 아닙니다.
의미가 있는 첫 행사이니만큼 무리한 진행을 했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무엇보다도 선택적으로 들어야 할 정도로 강의가 너무 많았고, 그나마도 할당된 시간이 굉장히 짧았습니다.
보여주려는 건 참 많은데 계획대로 시간을 활용해도 그것을 다 보여줄 수 없던 것입니다.

사회적으로 아직 마이너이고 영향력이 미비한 것이 현재 대한민국 블로고스피어의 현실입니다. 그런 가운데 이번 모임은 블로그와 블로거가 가진 가능성이라는 것을 시험하는 또 하나의 무대였을 겁니다. 관계자들이 어떻게 판단했는지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익히기 전의 쌀알처럼 흩어져 자기 자신의 세계를 단단하게 만드는 경향이 강한 블로거들의 성질은 이번 모임 이후로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건 쉽게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의 정체와 목적이 불분명한 만큼 2회, 3회가 개최될 수 있을 지는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을 굳이 말씀 드리자면, 긍정도 부정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 행사에서 뭘 얻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난제는 앞으로 진행하시는 분들이 많은 고민을 해봐야 할 일일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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