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가 커졌습니다!
네,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줌렌즈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ㅂ-)b
렌즈의 이름 하야 SIGMA 17-70mm f2.8~4.5 DC MACRO !! 이름 참 길죠. 간단히 말하면 광각에 해당하는 17mm에서 준망원인 70mm까지의 화각을 갖는 표준 줌렌즈에 해당합니다.
현 시점에서 중고 거래 가격은 26~28만원. 역시 줌렌즈가 단렌즈보다 싸고 쓸만합니다. 21리밋과 35리밋을 팔고 이 렌즈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차액을 남겨 부모님 용돈까지 드렸다는 후문이..........후후 -__-
17-70이라는 화각은 광각과 준망원을 커버하기 때문에 범용성이 대단히 좋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4개의 리밋 단렌즈의 화각을 모두 커버할 만큼 넓은 폭입니다.
또한 17mm일 때 F2.8, 그리고 최대 망원일 때도 F4.5의 쓸만한 밝기를 가지는 조리개 값은 번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점이죠.
게다가 간이 매크로기능까지 겸비해 접사 능력도 아쉽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야말로 입문~중상급을 몽땅 아우를 수도 있는 만능렌즈랄까요?
단점은 커다란 크기와 육중한 무게. 시그마 렌즈들이 무거운 렌즈가 많은데, 이 렌즈도 예외는 아닙니다.
슈퍼줌까진 아니더라도 대략 4배의 줌을 가지는 렌즈이기 때문에 망원으로 당기면 코가 길~게 튀어 나옵니다. 실제로 보면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줌 링도 단단한 편이기 때문에 경통이 쉽게 흘러내릴 걱정은 없어 보입니다(일단은 LOCK이 있기도 하지만...).
대략의 성능을 보여드리기 위해 샘플 사진을 몇 개 올립니다.
같은 자리에 그대로 앉아 최대 광각과 최대 망원으로 찍어본 사진입니다. 4배 줌은 이 정도의 감각을 가집니다. 18-55의 번들이 좀 아쉽다면 17-70은 풍부하게 당겨주는 편이죠.
간이 매크로 기능으로 찍은 열쇠입니다. 결과물을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더 가까이 찍히는 느낌입니다.
17mm라는 광각을 가지면서 매크로가 가능해 '광각 매크로'라는 신기한 사진찍기가 가능하다는 것도 재미있는 점입니다.
70mm 망원에서의 매크로도 물론 만족스럽습니다.
초접사를 기대하시는 분들에겐 아쉬운 사진들로 보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렌즈 자체가 길기 때문에 위 사진들 정도도 거의 대물렌즈에 대놓고 찍은 것입니다.
렌즈의 성능만 따지면 이보다는 더 가까이도 찍을 수 있을 듯 합니다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아쉽네요 :-)
야외에서의 4배줌입니다. 가운데 남산타워(요즘은 N서울타워던가;)를 기준으로 찍었습니다.
펜탁스의 축복이라는 리밋렌즈를 두 개나 팔고 샀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던 것 같습니다. 렌즈 디자인도 멋지고.....-ㅂ- ㅎㅎㅎㅎ
RUKXER.com에 찍은 사진들 몇 개 올려봤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