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넘 코리아 사진전에 다녀왔습니다.

Culture 2008/07/07 01:18


그들이 왔다!!!!!!!!!!
몇 주전부터 부들부들 떨면서 기다렸던 사진전에 드디어 갔다 왔습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흐리고 후덥지근한 끔찍한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방문객들도 꽤 보였는데, 다른 전시회도 붙어있어서 그 쪽으로 많이 가는 듯 해 보이더군요.

휴...어쨌든 저는 걷기만 해도 땀으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장소는 예술의 전당 내의 한가람 미술관입니다.



그리하여 입구에 들어갔는데, 오잉........마땅한 안내판이 보이지 않습니다?



알고보니 A4용지로 3층으로 가라는 표시가 있더군요 ㅡ,.ㅡ; 헐......




전시회 내에서는 사진촬영을 하지 않았습니다. 놀랍게도 많은 사람들이 사진기를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두 셔터를 누르지 않더군요. 아마도 세계 최고의 사진가들에 대한 경외심이나 호기심이 더 커서 그랬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꽤 자극을 받는 자리였습니다. 그야말로 매그넘 회원들은 거장다운 시야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내가 지나다니던 거리와 비슷한 풍경인데 그들의 눈엔 무언가 하나가 더 다른 것이 보였고, 그것을 순간적으로 캐치해내는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그 안에는 사진가들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너무나도 극명하고 선명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결국 사진은 장비나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구도와 남 다른 시선, 그리고 확고한 메시지를 담아야만 좋은 사진이 된다는 것을 새삼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똑같은 걸 보더라도 한 번 더 다른 관점에서 보는 것.
그게 바로 좋은 사진을 찍는 시작점인 것 같습니다 :-)


매그넘 코리아 사진전...... 제겐 좋은 교훈이 되는 전시회였습니다 :-)




덧) 밖에서 기념품을 팔고 있는데, 비싸! 컭!
그리고 매그넘 티셔츠는 심심하기 짝이 없는 'MAGNUM KOREA' 문자보다도 MAGNUM PHOTOS의 로고를 박아 넣는 게 더 인기가 있었을 텐데...... 쯧쯧.

덧2) 삘 받아서 남부터미널 역까지 이동하는 동안에 몇 장 찍어봤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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