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트라이건이 완결되었습니다.
물론 일본에선 완결된 지 좀 됐지만, 우리나라엔 요 근래에 와서야 완결편인 14권이 나왔습니다.
막바지로 감에 따라 어두운 분위기가 주를 이뤘던 표지들이 최종편인 14권에선 트라이건 맥시멈이 아닌 트라이건 시절의 밧슈의 해맑은 웃음으로 장식되어있는 게 인상적입니다.
이야기는 예상대로 흘러갑니다 - 물론 예상 밖의 전개도 있었지만요.
10년 넘게 연재해 온 이 터프하고 사랑 넘치는 만화는 야스히로 나이토우라는 작가의 상상력을 극대로 끌어 올리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특이한 경력이 있는 만화인데, 트라이건으로 연재되던 중 잡지의 폐간으로 단행본 3권 분량만 연재되고 갑자기 중단되었던 아픈 과거가 있습니다. 스토리 상으로도 아무런 결말을 내지 못한 채 궁금증만 부풀려 놓고 연재중단이 되었던 것이죠.
그러다가 출판사가 바뀌어 트라이건 맥시멈으로 재 연재에 들어갑니다.
깊이 있는 스토리와 설정이 하나 둘 나오는 건 맥시멈이 전개되고 부터입니다. 총알이 스쳐가고 칼질이 난무하는 세계에서 평화와 사랑을 위해 몸부림치는 밧슈, 인류를 멸살하려는 집념으로 뭉친 나이브스...... 그리고 그들의 오랜 싸움의 세월 사이에 스쳐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말입니다.
그리고 맥시멈 14권 - 도합 17권으로 이야기는 종결을 맞이했습니다(트라이건 1, 2, 3권은 종간에 특별판 비슷하게 1, 2권으로 묶여 나오기도 했습니다).
연재 기간과 비슷한 시간동안 이 만화의 결말을 기다려 왔습니다. 학창시절에 만화방에서 해적판으로 처음 만났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군요.
뭐랄까, 뭔지 모를 감동이 느껴지네요 :-)
엄청나게 공이 들어간 진한 작품입니다. 팬 뿐만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명작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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