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사람 잡는 칼바람이 부는 요즘,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__=;; ㄷㄷㄷㄷ 오늘 출퇴근하는데 추워서 디지는 줄 알았습니다. 어허허;;
그래도 따듯한 옷 입고 장갑끼고 목도리까지 두른 채 자전거로 내달렸기 때문인지 목적지에 도달할 때 쯤엔 땀이 나더군요. 사람이 운동을 하긴 해야 된다는 걸 느낄 때가 이런 때입니다. 흐흐흐 :-)

그런데, 최근 타고 다니던 자전거를 바꿨습니다. 기존 자전거가 접이식이긴 해도 무겁고 커서 좀 부담스러웠거든요. 그래서 좀 더 작고 가벼운 자전거를 찾던 중, 스트라이다를 눈독 들이고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삼각형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는 유명한 미니밸로 타입 자전거입니다.

그런데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게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_=;; 50~60만원 선이죠. 최근 환율 때문에 좀 더 올랐습니다. 그래서 거의 포기상태였습니다만........

헌데, 스트라이다와 완전히 똑같은 이미테이션, 이지스트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반전이었죠 :-) 가격은 10만원 후반 선으로 정품 스트라이다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반신반의 하면서 여러 검색을 해본 결과, 스트라이다와 같은 생산라인에서 나온 이미테이션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국내 A/S도 완전 투철히 잘 해주고 있습니다;; 이러면 정품 못지 않죠. 무엇보다도 스트라이다용 악세사리가 그대로 사용됩니다.

이러저러한 이유 때문에 여러 모로 이지스트가 괜찮겠다 생각되어 구매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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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구매를 했기 때문에 아무런 조정이 안 되어 있어서 제 몸에 맞게 조절해야만 했습니다. 위 사진은 안장을 올리기 위해 육각렌치를 사용하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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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의외로 손이 많이 가네요. 그래도 한 번 해 놓으면 다시 조절할 일은 없으니 하는 김에 확실하게 했습니다. 위 사진은 고정안장핀을 위로 올려 나사를 조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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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벨도 하나 달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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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물쇠도 하나 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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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주문으로 올 땐 타이어에 바람도 빠진 상태로 오기 때문에 바람을 채워 넣어야 했습니다. 스트라이다와 동일하게 슈레더 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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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타이어도 바람을 넣어주려고 했는데 앞 타이어는 괜찮은 상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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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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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키에 비해 좀 작아보이죠? 그래도 안장을 높인 덕에 막상 타면 꽤 편한 높이에 앉게 되더군요 :-) 개발자도 키가 190을 넘는다고 하더군요.


지난 일주일 동안 비오던 날을 제외하고는 이지스트를 타고 출퇴근을 했습니다. 확실히 독특한 컨셉의 자전거인 만큼 기존 자전거를 탈 때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더군요. 앞 타이어 고정 기둥이 한 쪽 뿐이라 그런지 몰라도 오른쪽으로 조금 쏠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타이어가 작아서 회전 반경이 좁아 처음엔 조금 당황 스러웠고요.

기어가 하나 뿐인 모노기어지만 생각 이상으로 속도를 낼 수 있고 웬만한 오르막길도 오를 수 있더군요. 심한 경사의 경우엔 차체가 워낙 가벼워서 끌고가는 게 더 편하지만 -ㅂ-;


정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도심 출퇴근용으로 딱! 이라는 느낌입니다.
스트라이다와 모든 특징을 공유하면서 가격은 저렴한 이지스트 - 이미테이션이라는 것이 단점일 수도 있지만, 스트라이다를 타고 싶던 사람들에겐 꽤 좋은 선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저는 뭐, 만족합니다^^.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