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절미하고, 당시 제가 눈여겨 본 발표는 Project T2라 명명된 새 기획이었습니다. 태터 계열에서 누구보다도 쉬운 서비스형 블로그를 꿈꾸던 그것은, 여러 번의 테스트를 거쳐 텍스트큐브닷컴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납니다.
...새삼 생각해 보면 제 4회 태터캠프는 중요한 발표가 많았던 듯 합니다.
어쨌든, 텍스트큐브닷컴은 이제 구글로 넘어갔습니다.
겉으로나마 서로서로 친하게 지내던 텍스트큐브.org - 티스토리- 텍스트큐브닷컴의 아슬아슬한 관계가 유지될 이유가 근간부터 없어진 겁니다.
한 동안 이상하게 생각될 정도로 조용하다 싶더니, 결국 이번에 크게 대형 폭탄을 던지네요.
어차피 기반은 거의 동일하겠다, 데이터 이전도 손실없이 이동할 수 있는 티스토리의 블로거가 가장 피부로 느낄만한 이벤트입니다.
쉽고 안전하게 이동하고 이전과 거의 동일한 환경에서 쓸 수 있으면서 경품까지 노릴 수 있다 -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편 뭐, 애초에 독립적으로 살고 있는 텍스트큐브.org의 유저들이 보기엔 티스토리나 텍스트큐브닷컴이나 그 놈이 그 놈일테니 이동량은 미비하겠죠.
즉, 결론은?
각 포털에 종속된 블로그의 블로거들보다 티스토리의 블로거가 더 자극을 받는 공격적인 이벤트인 것입니다. 질 좋은 블로그가 많은 티스토리의 유저들을 큰 투자로 한 번에 구글 서비스 아래로 옮기겠다는 속셈이죠.
구글의 영향력이 밑바닥에서부터 스며들어 퍼지는 전략이 녹아있는 이번 이벤트. 그러나 실상은 규모 면에서 아직 포털 블로그에 비해 소수에 해당하는 태터 계열 끼리의 영토 전쟁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티스토리 초기 클로즈베타 때부터 많은 신세를 지고 있었지만, 이럴 땐 아예 텍스트큐브.org로 독립해 나가는 게 속 편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1. 결국 목적은 장삿 속인 포털들에 예속되고 싶지 않아서 말이죠.
뭐...개인적인 느낌으론 그렇다는 겁니다 ㅡ,.ㅡ 퓨후후...
덧) 이제 제 4회 태터캠프에서 보던 것과 같은 태터계열이 모여서 함께 협력 비슷하게라도 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보는 일은 어렵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생각만 해도 손발이 오그라들게 뻘쭘하단..... ㅡ.ㅡ;
- 아직도 전 언제든지 이사할 수 있는 웹 호스팅 계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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