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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DSLR을 펜탁스 계열로 시작했습니다. 삼성의 GX-1S인데, 펜탁스의 *istDS2를 거의 그대로 삼성에서 다시 만든 제휴 제품이죠. 센서도 같고 렌즈 마운트도 펜탁스 K마운트를 그대로 사용해 렌즈 호환이 가능했습니다.

어쨌든, 그 때 펜탁스의 진득한 색감에 반해 K100D로도 넘어가 한참 사용했습니다. 지금 기억으로도 멋진 기종으로 생각됩니다 :-)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 펜탁스는 그다지 좋은 성적과 평가를 얻지 못했습니다. K20D까지 나오는 동안 타사의 동급기종에 밀리는 추세였죠. 더구나 올림푸스의 약진으로 인해 순위가 뒤바뀌는 일까지 당합니다.

옛날 필름 시절만해도 지금의 캐논 부럽지 않은 명가였던 펜탁스 - 특유의 감성과 리밋 렌즈의 성능 외엔 매력이 부족해 꾸준히 유저들을 붙잡는데 실패했던 그들이 독하게 마음 먹고 K-7이라는 신작으로 중급기 시장에 폭풍을 몰아 오고 있습니다.

미리야 님의 블로그에 아주 상세히 소개되어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대단한 스펙에 크기입니다. 펜탁스가 그 동안의 설움을 몽땅 날려버리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했다는 게 보이네요.

저는 이상하게 캐논의 5D MarkII나 니콘의 D3X 등장 같은 때 보다도 이 K-7의 등장이 더 긴장되고 기대됩니다.
명가의 자존심을 걸고 부활하는 펜탁스도 한 번 보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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