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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터미네이터를 알고, 터미네이터를 봤고, 터미네이터를 기억한다면 이 영화 - 터미네이터 : 구원 (국내명, 미래전쟁의 시작) 은 꼭 봐라!"
저는 감히 이렇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친구한테 끌려서 보러 갔지만, 보고 난 뒤엔 대 만족! 크으~ 완전 감동입니다. 장면, 소품, 대사 하나하나 이전 시리즈의 부분들을 다시 생각나게 하는 요소가 너무도 많아서 몇 년만에 돌아온 이번 4편은 완전 선물과도 같은 느낌입니다.

전작들은 미래의 기계들이 현재 시대에 와서 티격태격하는 바람에 약간의 판타지적인 느낌이 있었습니다. 특히 2편은 기계와 인간의 공감이라는 숨은 메시지가 있었죠.
그런데 이번에 개봉된 4편에서는 황폐화 된 미래를 직접적인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긴장되고 살벌한 현실적인 비장함이 진하게 담겨있습니다.


여튼, 이 영화는 앞으로 이어질 미래 3부작의 시작임과 동시에 전작들의 총집합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음...그리고 다소 스토리가 단순하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괜히 복잡하게 꼬아서 완전히 생소한 영화를 만드는 것보다, 세월을 뛰어넘어 사람들에게 다시 터미네이터를 각인 시키는 것만으로 미래 3부작의 1편으로서의 역할은 충분했다고 생각됩니다.

1, 2, 3편을 모두 봤고 제대로 기억한다면, 이 영화를 보면서 숨은그림 찾기 같은 재미와 함께 깜짝 감동쇼도 만끽하실 수 있을 겁니다 :-)


개인적인 평점으로는 10점 만점에 8.5점 쯤?



덧) 음향이 정말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 전에 봤던 엑스맨:울버린의 탄생은 상대도 안 되네요. 아....그리고 OST 살까봐요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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