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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서 하는 얘기지만, 나는 갤럭시 노트7을 구매하려고 많은 고민을 했었다. 노트3 때 펜 기능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매우 좋았던 경험에 대한 기억이 있었고, 그리고 훌륭했던 갤럭시 S7의 뒤를 이어 더욱 완성도를 높인 디자인과 성능과 신기능으로 무장한 폰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튬-이온 배터리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대사건이 벌어졌고... 노트7은 손에 넣기도 전에 시장에서 사라졌다.

그 사이에 A5 2017로 아쉬움을 달래며 나름 잘 사용했는데, 이게 웬 걸. 노트FE 라는 이름으로 노트7이 다시 부활할 줄이야. 위약금이고 뭐고 생각도 않고 나는 노트FE에 완전히 꽂혔다.

그렇게 손에 넣은 노트FE는 역시나 훌륭하다. 뭐... 성능 면에서는 아무래도 작년 모델이니까 갤럭시 S8같은 최신 기종보다는 벤치마킹 상으로 다소 떨어질 것이다. 그러나 UX 차원으로 접근하면 좀 달라진다. 폰의 전면부에 물리적인 홈+지문 키가 있으면서 홍채 카메라까지 탑재한 유일한 갤럭시 기종이다. 와이프의 S8과 비교해 보니, 편의성에서는 더 우세하다고 체감된다. 특히 삼성페이를 많이 쓰는데, 상황에 따라 지문과 홍채 중에 더 편리한 것을 쉽게 선택할 수 있어서 꽤 괜찮다. (아이를 한 팔에 들어 안고 있는 자세라든가...)

원래는 블랙 오닉스 색상을 원했는데, 대기하고 있던 대리점 현장에서 블랙이 먼저 매진이 되는 바람에 블루 코랄 색상으로 선택하게 됐다. 그나마도 5개도 안 남은 시점이었다. 와이프가 실물을 보더니, 블루 코랄 색상도 대단히 예쁘다고 한다. 하긴, 노트7 출시 당시에는 가장 인기가 있던 색상이기도 했지.... 그나저나 그렇게까지 활발한 대리점이 아닌데, 매장에 있던 대다수의 사람들이 노트FE를 위해서 서 있었다. 그 날이 출시 첫 날이라 그랬나? 인기가 대단하더라.

박스 내장 아이템으로 클리어 커버가 들어 있는 게 기특했다. 덕분에 아직 마련하지 못한 보호필름의 부재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덜고 있다. 금요일 늦게 주문을 한 필름은 아마 화요일 쯤에나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그 때까지 조심해서 아껴 써야지... ㄷㄷㄷ 


덧) 노트7보다 안전한 배터리를 채택하면서 300mAh 가 감소되었다는데, 아직은 배터리 사용시간에 큰 트러블은 못 느끼고 있다. 내가 게임을 거의 하지 않는 가벼운 사용자인 덕분이기도 하겠지만....

덧2) 악세사리 업체들도 재고를 어느 정도 처리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는지, 노트7 관련 상품의 제목을 발빠르게 노트FE로 변경하고 있더라. 노트7이나 노트FE 어느 키워드로 검색해도 대부분 중복 검색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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