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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활발하지 않은 블로그이지만) 문득 방문자 통계를 보니까, 검색어로 소니 A7m2 관련이 은근히 들어 오고 있었다. 아마도 이 포스팅(링크)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이를 어쩌나... 나는 지난 12월에 카메라 기변을 했다. 그것도, 업그레이드도 아닌 다운그레이드의 방향으로. 말하자면 요새 차량에서 유행하는 다운사이징이랄까.

새로 마련한 카메라는 크기도, 센서도 모두 작은 마이크로포서드 장비로 갔다. 바로 올림푸스의 OM-D 시리즈의 보급형 모델인 E-M10 mark2 모델이다.


기변을 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크기와 무게의 부담이었다. 소니의 A7 시리즈가 풀프레임 센서의 카메라치고는 작은 게 맞지만, 어디까지나 풀프레임 카테고리 안에서의 얘기. 아무리 작아도 풀프레임 센서 + 교환형 렌즈 마운트의 시스템을 탑재한 기종다운 크기와 무게는 갖고 있다. 그것이 나같은 취미 및 육아 사진사에겐 은근히 부담스럽게 작용한다.

그래도 풀프레임 센서의 바디를 쓰다가 거의 1/4 면적의 센서로 갈아 타는 건 조금 고민이 필요한 일이지만...... 다행인 건 나는 올림푸스 OM-D 시리즈를 이미 경험한 적이 있다. 그것도 아주 좋은 느낌으로 오랫동안 사용했던 E-M5 다. OM-D 시리즈의 첫 기종이면서 완성도가 훌륭했던 좋은 카메라였다.


이번에 마련한 E-M10 mark2 는 개념 상 E-M1, E-M5 보다 아래 등급의 보급형 모델에 속한다. 하지만 mark2 로 개편되면서 기능이 강화되었다.

그에 앞서서, 올림푸스의 카메라 차등 정책을 간략하게 짚어본다. 같은 OM-D 시리즈 내에서 E-M1, E-M5, E-M10 순서로 최고급형, 중급형, 보급형을 담당하고 있다. 각각의 기기들은 센서 종류, ISO감도 지원 범위, 방진방습 레벨, 셔터스피드 등 카메라 성능에서 차이를 두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 그 외에는 다이얼 인터페이스 접근성, 뒷면 디스플레이 (완전 회전 스위블, 단순 상하 틸트 등) 같은 편의성에서도 차이를 둔다. 여느 카메라 업체와 비슷한 방향성이다.

본래 E-M10 은 5축이 아닌 3축 손떨림방지, 방진방습 미탑재, 셔터스피드 1/4000 제한의 약점 대신 가볍고 작은 사이즈의 장점을 취한 저가형다운 스펙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mark2 로 개편되면서 손떨림방지가 5축으로 업그레이드 되었고, 셔터스피드도 전자식셔터를 지원해 1/16000 까지 지원이 가능하여 약점이 많이 없어져버렸다. 고질적인 그립감 부족도 위 사진처럼 가로그립을 추가하니 간단하게 해결됐다. (무게 증가도 크지 않았다)

방진방습에 대한 욕심 만 덜어내면, 가격도 저렴하게 고성능 기기를 취할 수 있는 선택지가 E-M10 mark2 인 것이다. A7m2 도 부담스러워 하던 내게는 그야말로 딱 좋은 선택이었다.

게다가 A7m2 일체를 매각한 돈으로 넉넉하게 여유 자금을 남기면서 비슷한 구성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것도 큰 장점...ㅋ

같이 마련한 렌즈는 마이크로포서드 규격에서는 보급형 표준렌즈, 25mm F1.8 렌즈다. 보급형이지만 훌륭한 완성도와 광학적 성능을 가진 좋은 렌즈다.

안타깝게도 애기 사진을 빼면 아직 많이 찍지는 못했다;; 그래도 참고 차 찍은 샘플 사진 3장 정도 아래에 올려본다. 핸드폰 카메라보다는 확실히 느낌이 좋고, A7m2 의 풀프레임도 그다지 아쉽지 않은 적당한 균형이 참 마음에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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