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키님께 지명받았습니다. 무려 50문항;;;
사랑이라.......미묘한 문제군요^^.
보시겠어요?
1. 당신을 사랑했던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사랑의 의미가 이성간의 사랑을 의미하면, 아직 경험이 없습니다. 때문에 뭐라고 말할 수 없겠군요.
넓은 의미의 사랑이라면 대단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 당신이 추천하는 가장 슬픈 노래는 무엇이에요?
노래…라고 하긴 좀 그렇네요.
Adagio for String – Samuel Barber. 영화 플래툰의 삼입곡으로 유명합니다.
3. 당신 자신이 약해졌다 생각될 때가 언제에요?
가슴 한 구석이 차가워질 때. 혼자 있으면 종종 느껴집니다.
4. 지하철이 좋아요? 버스가 좋아요? 이유는요?
버스. 여유가 없는 지하철에 비해 버스는 풍경이라도 볼 수 있습니다. 바쁘지 않을 땐 길이 막히는 대로 늘어지는 기분이 좋습니다.
물론 점점 바쁘지 않을 때라는 건 없어지지만요.
5. 사랑이 무엇이라고 생각해요?
의지할 수 있는 신뢰.
6. 입가에 웃음이 번질 만큼, 돌아봤을 때 행복했던 시간은요?
2005년. 내게 주어진 마지막의 자유와 방종과 낭비의 시간들.
7. 당신을 오랫동안 기다려 준 사람에 대해
그런 사람이 없기에 잘 모르지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런 기분이겠군요.
8. 누군가에게 마음을 여는 일이 쉬워요?
어렵습니다.
9. 일기를 써요?
블로그가 일기라면 일기겠지만, 별로…….
10. 섹시, 청순 중에 꼭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당신은 어느 쪽이라고 생각해요?
…둘다 불편해서 싫군요.
11. 각종 휴일엔 무엇을 하면서 보내나요?
인터넷과 약간의 창작 작업, 요즘은 각종 레포트와 공부.
12. 세상에서 가장 불쌍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에요?
어느 누구에게도 의미를 가지지 못하는 사람.
이것은 반대로 모든 사람을 뜻하기도 합니다.
13. 길거리를 거닐다, 예쁜 카페에서 혼자 차를 마셔본 적이 있어요?
제가 다니는 곳엔 길거리 카페가 없어서……. 하지만 꼭 가보고 싶은 곳은 있습니다.
14. 지하철에서 구걸하는 분들을 보고 돈을 준 적 있어요?
아뇨. 전혀.
15. 한 번 사랑이 떠난 사람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나요?
서로의 평안을 진심으로 바란다면 되도록 하지 말아야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16.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때 당신은 무슨 행동부터 취하나요?
특별히 없습니다. 아직은 조심스럽군요.
17. 요리를 좋아해요? 할 줄 아는 요리는?
……이게 좀 고민인데……. 워낙 음식 욕심이 없어서 할 줄 아는 것도 없습니다. 음…몇 가지는 배워야 할 텐데;
18. 어디론가 혼자 떠나고 싶었던 적이 있었나요?
그 욕구를 글과 그림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19. 꼭 잊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건가요?
잊어야 할 이유를 분석하고 패턴화 시켜 표본으로 삼습니다.
20.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기에 인기가 많다고 생각하나요?
전혀.
슬프게도 내 자신이 지금은 의미가 크지 않은 사람입니다.
21. TV에서 나오는 드라마를 보면서 대리 만족을 느낀 적이 있나요?
세상에서 가장 심한 허구라고 생각하는 것이 드라마이기 때문에 그다지…….
22. 당신이 사랑했던 사람이, 당신과 헤어지고 폐인생활을 한다면 어떻게 하실 거에요?
만약 사랑하는 감정이 남아있다면 일어설 수 있게 도와줄 겁니다. 그렇지 않거나 상대방이 내가 싫어진 경우라면 한 걸음 물러서 있는 것이 더 좋겠죠.
23. 술, 담배는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인 것 같아요?
우회도로.
24. 프로포즈를 받는다면 어떤 프로포즈를 받고 싶어요?
내 눈을 바라보며 해주는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면 충분합니다.
25. 20살이 되고 가장 처음 했던 일을 기억하나요?
아뇨;
26. 친구의 애인을 소개받는 자리에서, 친구 애인이 내 이상형이라면?
그렇구나 – 정도.
27.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의 제목과, 기억에 남는 구절은 무엇인가요?
“중간에 포기하면 분명히 후회할 거야. … 갈 데까지 가보지 않으면 난 또 내 자신에게 거짓말쟁이가 될 거야.” –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 토우메 케이.
28. 신발 끈이 풀리면, 누군가 당신을 생각하고 있다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을 믿나요?
아뇨. 너무 자주 풀려서 신빙성이 없는 걸요.
29. 가장 보고 싶은 뮤지컬이 있다면 뭐예요?
오페라의 유령. 대작을 꼭 보고 싶습니다.
30.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사람이 있다면 누구에요?
스티브 잡스. 그 천재성과 재산, 동시에 남들에게 인정받는 명예까지 부럽지 않은 면이 없습니다.
31. 예수님은 살아 계신다고 생각해요?
예수는 이미 살아있다, 죽었다고 할 수 있는 존재 차원을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32. 하늘색, 분홍색 중 어떤 색이 당신에게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굳이 둘 중에 고르라면 하늘색.
33. 박력 있는 이성, 편안한 이성 둘 중 어떤 이성에게 끌려요?
편안한 이성입니다.
34. 글로 받을 수 있는 상을 받았다면 몇 개나 받았나요?
기억이 잘 안 나는군요; 상보다 이상한 일로 눈에 띄곤 했습니다.
36. 째즈바와, 까페 중 어느 곳이 더 좋아요?
째즈 바를 안 가본 것 같군요. 음…사전 정보가 없으니 잘 모르겠습니다.
37. 당신의 외모를 보고 타인이 하는 말 중에 어떤 말을 가장 많이 들었나요?
키가…….(나이 또래 중엔 좀 큰편입니다)
38. 살면서 차라리 바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순간이 있었어요?
수학 공부할 때.
39. 크리스마스만 되면 생각나는 영화가 있나요?
십계(……), 크리스마스의 악몽.
40. 후회를 하고 있는 일이 있는데, 해결할 수 있는 후회라면?
평소에 후회를 하지 않습니다. 그 시간에 해결책을 찾는 편이 더 좋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뒤처리 사고 흐름이 약간 빠릅니다.
41. 사랑은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아님 숙명이라고 생각해요?
운명이 약간 느슨하고 숙명이 단단한 이미지로 다가오는군요. 하지만 둘 다 좀 의미가 너무 ‘구속적’이랄까;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느끼는 건 흐름, 그것도 깊은 구멍이 뚫려 큰 회전을 하며 맴도는 흐름.
42.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당신을 왜 사랑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누군가 날 사랑해준다는 건 아직 상상의 영역이군요.
43. 세상에 사랑하고 있는 연인들은 모두 행복할 것 같아요?
그들 각자가 말하는 사랑의 의미에 따라 다를 것 같네요.
44.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이 셋 중 가장 돌아가고 싶은 시절은 어느 때에요?
초등학교. 유감스럽게도 예전의 어느 일을 기점으로 거의 기억이 사라졌습니다.
45. 다가오지도 않은 미래를 보고 약속하는 사람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무모함, 만용. 때로는 용기, 자신감.
46. 누가 보아도 화려한 삶을 사는 사람과, 누가 보아도 만족하는 삶을 사는 사람 중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요?
만족.
47. 세상에 허락되지 않은 사랑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해요?
이것도 사랑의 의미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겠는데요. 뭐라고 딱 정의 내릴 수 없겠습니다.
48. 아침에 일어나 찬 물을 마실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나요?
물론입니다.
49. 당신에게 고민을 털어 놓은 사람들이 있어요?
없습니다. 평소에 쌓아놓은 벽이 너무 단단해 보이는 걸지도.
때문에 내 존재의 의미도 그다지 크다고 보지 않습니다.
50. 당신은 지금 질문에 얼마큼 솔직했어요?
그런대로…….
51. 바톤을 주실 분?
좀 기네요;
지금 시험기간이고 하니까 조금 부담스럽겠군요.
몇몇 분들에겐 분량 때문만이 아닌 이유로 곤혹스러울 지도 모르겠습니다. 때문에 바톤은 여기서 더 넘기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그래도 해보실 분은 자유롭게 가져가 주세요.
음.....
솔로 인생을 그대로 드러내게 됐습니다(웃음).
나름대로 재미있네요. 하지만, 어느 한 편으론 슬프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