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한글의 언어파괴가 일어나고 있는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닌 건 사실입니다. 예전에 천리안, 나우누리, 하이텔 등이 활발했던 당시에 '안녕하세요'를 줄여 쓴 '안냐세요'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것이 수면 위로 올라온 시작점이라고 생각되는군요.
그러나 그 이후로도 한글의 파괴는 지속적으로 진행됐고 일명 외계어를 만들어내는 수준에 이르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언어들이 기존의 언어를 변형시켜 훼손하는 것이 문제였다면, 지금은 좀 더 근본적으로 심각한 한글 파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얘, 왜/외/웨, ㅐ/ㅔ, 안/않, 나아/낳아/낮아 등등........
위의 예시는 지금 인터넷을 돌아다니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기본 문법의 오류들의 일부입니다. 특히 "상태가 호전되다"라는 의미의 '낫다'를 갖다가 "원인이 결과를 도출하다" 또는 "어미가 새끼를 출산하다"라는 의미의 '낳다'로 잘못 쓰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 같더군요.
이 정도는 초등학교 저학년 국어를 제대로 배웠다면 제대로 알아야 하는 기본 문법들입니다. 아니, 문법에 들어가기 전에 단어를 익히는 단계라고 해야겠네요.
여기서, 사람들이 영어는 스펠링 하나 틀리면 천지가 무너지는 호들갑은 다 떨면서 정작 한글은 관심조차 없는 건 아닌가 - 하고 의심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참으로 심각한 사람을 봤습니다. 나름대로 실명제를 실시하며 깨끗한 게시판을 유지하고 있는 모 사이트에서 본 것인데, 어느 신입 회원이 쓴 글이더군요. 거기에서 제가 뭘 봤는지 아십니까?
도대체 할 말이 없습니다. 이 나라의 국어 교사들은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겁니까? 대략 10년 전에 바뀐 문법을 헷갈려하는 젊은(혹은 어린) 사람이 아직도 있다는 게 말이 됩니까? 대체 이 나라의 언어는 어디까지 무너져야 그 심각성이 사회적 이슈가 될까요?
단어를 틀리는 건 이제 애교입니다. 심지어는 은/는/이/가/을/를 조차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쯤 되면 문맹이라고 봐도 좋겠죠. 기가 막히고 충격적입니다.
토익과 토플이 전 국민을 우롱하는 가운데 교육부는 외국어 학과에 진학하는 학생이 적다고 외국어 고등학교나 까대고 있고.........참 잘 돌아가는 꼴입니다, 그려.
이렇게 말하는 저도 한글에 대해 완벽하게 알고있는 건 아닙니다. 알면 알 수록 어려운 게 한글인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의무 교육 과정을 거치면 충분히 알 수 있는 단어나 문법 정도는 제대로 익혀져야 하는 것 아닐까요?
교사들이나 부모님들이나 자기 자식이 얼마나 혀를 잘 굴리느냐 하는 것보다도 얼마나 모국어를 잘 익히고 있느냐 하는 것부터 점검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영어? 적당히만 잘 하면 무난합니다. 아무리 영어 잘 한다고 한들, 이젠 남들도 다 어느 정도 하기 때문에 그리 좋은 점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한글을 제대로 못 쓰면 그만큼 사람이 무식해 보이고 가벼워 보이는 것도 없습니다.
한국인으로 태어나서 이 땅에 자랐으면 살면서 가장 많이 듣고 보는 것이 한글입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자신의 생각을 가장 명확하고 올바르게 표현, 전달 할 수 있는 것 또한 한글입니다.
한글이 천대받던 시절이 있었다 - 라고들 하지만, 제 생각엔 아직도 천대받고 있다고 생각되는군요.
그러나 그 이후로도 한글의 파괴는 지속적으로 진행됐고 일명 외계어를 만들어내는 수준에 이르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언어들이 기존의 언어를 변형시켜 훼손하는 것이 문제였다면, 지금은 좀 더 근본적으로 심각한 한글 파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얘, 왜/외/웨, ㅐ/ㅔ, 안/않, 나아/낳아/낮아 등등........
위의 예시는 지금 인터넷을 돌아다니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기본 문법의 오류들의 일부입니다. 특히 "상태가 호전되다"라는 의미의 '낫다'를 갖다가 "원인이 결과를 도출하다" 또는 "어미가 새끼를 출산하다"라는 의미의 '낳다'로 잘못 쓰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 같더군요.
이 정도는 초등학교 저학년 국어를 제대로 배웠다면 제대로 알아야 하는 기본 문법들입니다. 아니, 문법에 들어가기 전에 단어를 익히는 단계라고 해야겠네요.
여기서, 사람들이 영어는 스펠링 하나 틀리면 천지가 무너지는 호들갑은 다 떨면서 정작 한글은 관심조차 없는 건 아닌가 - 하고 의심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참으로 심각한 사람을 봤습니다. 나름대로 실명제를 실시하며 깨끗한 게시판을 유지하고 있는 모 사이트에서 본 것인데, 어느 신입 회원이 쓴 글이더군요. 거기에서 제가 뭘 봤는지 아십니까?
"읍니다"
도대체 할 말이 없습니다. 이 나라의 국어 교사들은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겁니까? 대략 10년 전에 바뀐 문법을 헷갈려하는 젊은(혹은 어린) 사람이 아직도 있다는 게 말이 됩니까? 대체 이 나라의 언어는 어디까지 무너져야 그 심각성이 사회적 이슈가 될까요?
단어를 틀리는 건 이제 애교입니다. 심지어는 은/는/이/가/을/를 조차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쯤 되면 문맹이라고 봐도 좋겠죠. 기가 막히고 충격적입니다.
토익과 토플이 전 국민을 우롱하는 가운데 교육부는 외국어 학과에 진학하는 학생이 적다고 외국어 고등학교나 까대고 있고.........참 잘 돌아가는 꼴입니다, 그려.
이렇게 말하는 저도 한글에 대해 완벽하게 알고있는 건 아닙니다. 알면 알 수록 어려운 게 한글인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의무 교육 과정을 거치면 충분히 알 수 있는 단어나 문법 정도는 제대로 익혀져야 하는 것 아닐까요?
교사들이나 부모님들이나 자기 자식이 얼마나 혀를 잘 굴리느냐 하는 것보다도 얼마나 모국어를 잘 익히고 있느냐 하는 것부터 점검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영어? 적당히만 잘 하면 무난합니다. 아무리 영어 잘 한다고 한들, 이젠 남들도 다 어느 정도 하기 때문에 그리 좋은 점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한글을 제대로 못 쓰면 그만큼 사람이 무식해 보이고 가벼워 보이는 것도 없습니다.
한국인으로 태어나서 이 땅에 자랐으면 살면서 가장 많이 듣고 보는 것이 한글입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자신의 생각을 가장 명확하고 올바르게 표현, 전달 할 수 있는 것 또한 한글입니다.
한글이 천대받던 시절이 있었다 - 라고들 하지만, 제 생각엔 아직도 천대받고 있다고 생각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