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대체 얼마 만인가.
당시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내고 그와 유사한 기종에 만족해야했던 고배율 줌 기종의 명작, FZ10.
그것이 드디어 내 손에 들어왔다.
지금은 FZ20이라는 후속작이 나온 상황이지만, 그동안의 FZ10에 대한 열망에 가까운 욕구는 그대로 FZ10으로 향하게 했다.
드디어 내게도 하이엔드(살짝 과거형 이지만)급의 디카가 구비가 된 것이다.
압도적인 이 크기.
광학 12배 줌 전 영역에서 밝기 2.8을 유지하는 괴물 렌즈가 탑재된 '대포' 카메라.
그리고 완전한 수동 모드에 매뉴얼 포커싱 까지.
나의 카메라에 대한 하나의 기준이 되어버렸던 이 카메라가 이제는 내 손 안에 있다.
너무도 행복하다.
...통장을 열면 좀 슬프지만, 이 기쁨은 그것을 초월한다.
이 카메라의 존재를 알게된 지 벌써 1년이 넘었던가. 오래 기다렸다. 정말 오래 걸려서 여기까지 왔다.
이제 내가 원하는 선에서 거의 제약이 없는 촬영이 가능해졌다(휴대성 제외).
참고로 지금 반쯤 정신이 High된 상태다. 음하하하하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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