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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ing for Green에서 말하고 싶은, 내가 보는 미래

Text Creation 2005/07/24 22:39
지금 쓰고 있는 Longing for Green은 제가 예전에 썼던 글, 미래의 지구환경을 주제로 한 'Mind of Green'의 후속작입니다. Mind of Green을 쓸 당시에 이미 3부작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그 때 생각하던 후속의 두 편과는 전혀 다른 시대의 축을 가지고 완전히 새로운 설정으로 쓰고 있습니다.

오히려 Mind of Green 때보다 큰 스케일, 구체적인 세계관을 두고 본래 주제였던 Green을 약간 축소시켰습니다. 또한 이전작이 지나치게 인물들의 기분에 대해서만 과도하게 앞서가는 듯한 서술을 한 것 같아서 아예 인물의 이름도 짓지 않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음....사건을 좀 더 많이 설정하고 엮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랄까요;

미래에 대한 저의 관점도 달라졌습니다. '미래에는 지금의 어떤 것을 좀 더 발전된 첨단의 과학으로 바꿔 사용할 것이다'라는 생각이 뒤집어져서 '어쩌면 어떤 것은 미래에도 계속 사용할 것이며 대체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이죠.

예를 들면 아직도 '종이'라는 것이 사용 중이고 '전화'를 사용 중이며 '모니터'를 사용 중인 것 등등,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는 것들을 말이죠.

현세에서도 PDA가 급격히 발달했지만, 아직 포스트-잍 같은 종이와 메모지가 사용 중입니다. 컴퓨터가 상상도 못할 만큼 발전 했지만, 여전히 볼펜이 팔리고 있습니다. 인터넷 뉴스가 빠른 속도로 소식을 전하고 있지만, 아직 아침에 우리 집 앞에는 신문지가 놓여있고 TV에서는 아나운서가 소식을 전해줍니다.

저는 모든 시민이 전신 타이즈의 우주복을 입고 허공에 띄워진 홀로그램 지도를 보며 여행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영양가를 완벽하게 맞춘 알약이 나와도 사람들은 맛있는 요리의 즐거움을 더 좋아할 것이며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단음의 파장보다 인간의 목소리와 손에 의해 연주되는 음악을 좋아할 것입니다.

미래에 가면 확실히 무언가 달라지겠지만, 의외로 어느 것들은 우리가 생각했던 '발전'이라는 것에 대해 상당히 더딜 지도 모릅니다.

제게 있어서 미래는 그런 것입니다. Longing for Green에서는 이야기의 흐름과는 별도로 이런 제 나름의 미래관을 계속 그려나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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